[종합] 오광록子, 父 향한 원망에 할머니와도 연락 끊었는데…"돌아가셔"('아빠하고')
[종합] 오광록子, 父 향한 원망에 할머니와도 연락 끊었는데…"돌아가셔"('아빠하고')
[종합] 오광록子, 父 향한 원망에 할머니와도 연락 끊었는데…"돌아가셔"('아빠하고')
[종합] 오광록子, 父 향한 원망에 할머니와도 연락 끊었는데…"돌아가셔"('아빠하고')
[종합] 오광록子, 父 향한 원망에 할머니와도 연락 끊었는데…"돌아가셔"('아빠하고')
[종합] 오광록子, 父 향한 원망에 할머니와도 연락 끊었는데…"돌아가셔"('아빠하고')
[종합] 오광록子, 父 향한 원망에 할머니와도 연락 끊었는데…"돌아가셔"('아빠하고')
사진=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사진=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오광록 부자가 쉽게 거리감을 좁히지 못했다.

20일 방송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오광록이 아들 오시원과 함께 식사하기 위해 만났다.

오시원은 "밥을 먹기 위해 둘이 본 적이 아예 없더라. 당연히 밥을 같이 해먹어 본 적도 없다"며 어색해했다. 오광록도 "너와 둘이 밥 먹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부자는 조심스레 대화를 이어갔다.

오광록은 이혼 후 아들과 30년가량 떨어져 살았으며, 최근 7년간은 거의 연락도 되지 않았다고 한다. 오시원이 아빠에 대한 화가 풀리지 않아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연락도 받지 않았다고. 오시원은 "할머니 전화도 할아버지 전화도 안 받은 지 9년 된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그 사이 할머니는 돌아가셨다. 오광록은 "2개월 전 갑자기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오시원은 "후회가 많이 남는다. 허망하기도 하다. 이제 좀 마음을 바꿔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찾아뵈려고 마음 먹었는데, 마음 먹었을 땐 늦었다. 진짜 못됐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오시원은 "아들이 할머니 전화도 안 받는데, 다른 집 같으면 자식한테 뭐라고 했을 텐데 (아버지는) 무슨 생각했냐. 별 생각 없었냐"고 따져물었다. 이어 "'얘가 나한테 진짜 화가 나 있나 보다' 그런 생각은 안 했냐"고 했다.

오광록은 아들이 할머니와 연락하지 않는 게 자신 때문이라고는 생각 못했다고. 오시원은 "어릴 때 아빠와 함께한 추억이나 유대감이 없으니까 내 아이에겐 존재감 있는 아버지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내 아빠처럼은 안 살아야지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어릴 때부터 '아빠 같은 아빠 안 될 거야'라고 생각했다. 어린아이를 두고 방치한 거니까. 아이를 외롭게 만드는 아빠는 안 돼야겠다고 다짐했다"고 전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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