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Plus '솔로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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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라서' 박은혜가 이혼의 단점을 이야기했다.

20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솔로라서'에서는 배우 박은혜가 이혼과 재혼에 대한 생각을 드러냈다.

돌싱 9년째인 박은혜는 "이혼 후 생일은 친구들과 보내고 있다. 솔로 된 후 첫 생일은 결혼 전처럼 화려하게 했고, 이후에는 파인다이닝에서 각자 돈 내고 비싼 밥을 먹었다"고 밝혔다.

박은혜는 2008년 4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했지만, 결혼 10년 만인 2018년 성격 차이로 협의 이혼했다. 두 사람의 슬하에는 쌍둥이 아들이 있다. 두 아들은 박은혜가 홀로 양육했지만, 현재 아빠와 해외 체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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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2세가 된 쌍둥이 형은 최근 사춘기를 보내고 있다고. 박은혜는 "초5쯤 되니까 엄마가 SNS 사진 올리는 거 싫어하고, 영상 통화할 때 화면에 얼굴을 안 비추더라"면서 "나는 그냥 '너 사춘기라 그런 거야'라고 말한다"고 전했다.

박은혜는 엄마 바라기처럼 보였던 쌍둥이에 대해 "아빠랑 있을 때는 아빠를 좋아한다. 아이들 아빠가 까칠한데 무섭게 안 하더라. 남자는 남자가 키워야 하는구나 싶었다. 아빠의 역할이 있더라"고 솔직한 생각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애들 아빠는 아들이 싫다고 하면 안 시키고, 각각 하고 싶은 걸 하게 하더라. 난 그렇게는 못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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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잘 키워줘서 고맙다"는 전남편의 말에 박은혜는 "속으로 기분이 나빴다. '내 애를 내가 키우는데 왜 고맙다고 하지' 싶더라. 지금은 내가 전남편한테 그런 말을 하고 싶은데, 그때는 다 기분 나빴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박은혜 친구들은 "남녀 관계로는 끝났지만, 아빠 엄마로서의 의무는 잘하고 있다"고 감탄했다.

박은혜는 "주변 사람들은 '애 아빠가 아이들 봐주면 맞춰주라'고 현실적으로 조언하지만, 친구들은 '왜 그랬대?' 하는 무조건 내 편"이라며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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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에 대해 박은혜는 "이혼 후 자유가 생겼지만, 누가 이혼한다고 하면 말린다. 남편이 필요할 때가 있다"면서 "미래에 대한 불안함도 있다"고 털어놨다.

박은혜는 재혼에 대해 "좋은 사람 있으면 생각이 닫혀있지는 않다. 생일 이벤트 있을 때 누군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남친 기준은 내 얘기 좀 잠자코 들어줄 수 있는 사람이다. 그냥 말만 들어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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