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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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공부와 놀부’에 출연한 '1세대 아이돌' H.O.T.의 문희준과 그의 딸 '잼잼이' 문희율이 '천상 아이돌 부녀 DNA'를 인증하며 하드캐리했다.

지난 19일(월) 방송된 KBS2 예능 '공부와 놀부’ 8회에서는 세대 통합 3MC 강호동, 김호영, 이수연과 함께 김정태와 아들 김시현(초6), 신현준과 아들 신민준(초3)&신예준(초1), 김병현과 아들 김태윤(초5)&김주성(초2), 이하정의 아들 정시욱(초5)&딸 정유담(예비 초1), 그리고 문희준과 딸 문희율(초2), 신성우와 아들 신태오(초2), 김가연과 딸 임하령(초4)까지 총 7팀의 가족이 역지사지 퀴즈에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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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서는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한 문희준-소율의 딸 문희율이 폭풍 성장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올해 9살로 초등학교 2학년이 된 희율이의 모습에 문희준은 "뽀얀 피부와 큰 눈은 저를 닮았다. 체질은 엄마를 닮아서 요요는 안 올 것 같다. 아이돌 하기에 정말 좋은 유전자이긴 하다"라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실제 아이돌이 꿈이라는 희율이는 댄스 장기자랑을 선보였는데 아빠의 히트곡인 '캔디'를 비롯해 아이브의 'Rebel Heart'로 요정 같은 매력를 뿜어내 시청자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이어 이하정의 딸 유담이와 듀엣으로 'Rebel Heart' 커버 댄스에 도전하기도 했는데, 그 모습을 지켜보던 문희준은 "10년 안에 두 아이가 한 그룹의 멤버가 되어 있다면 소름 돋을 것 같다"라며 흐뭇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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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공부 시간이 되자 첫 순서로 '체육 퀴즈-풍선을 지켜라' 코너가 시작됐다. 부모와 자녀가 이인삼각을 하고 상대 가족의 풍선을 터뜨리면 이기는 게임으로, 부모가 상대편 아이의 풍선은 터뜨리지 않는 것이 암묵적인 룰이었다. 이 가운데 문희준 가족은 김정태 가족과 대결을 펼쳤는데, 뜨거운 공방전 속에서 문희준이 김정태의 아들인 시현이의 풍선을 밟는 파란을 일으켰다.

희준 삼촌을 믿었던 시현이의 망연자실한 표정에 나머지 부모들은 원성을 쏟아냈고, 어른의 아량보다 승리의 욕심을 택해버린 문희준은 "매우 미안하다 시현아"라며 얼굴을 감싸 쥐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도 잠시, 문희준 가족은 결승전에서 김병현 가족과 만났는데 김병현이 희율이의 풍선을 사정없이 터뜨리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고, 되로 주고 말로 받은 문희준의 처지가 보는 이들을 배꼽 잡게 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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