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방송된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심현섭이 결혼식 직전 메이크업 숍에서 '♥정영림'과 연인이 된 이후 달라진 일상을 자랑했다. 그는 "서울에 올라오면 (영림이한테서) '뭐 입었냐'고 문자가 온다. 또, 영림이가 (날 위해서) 코털 깎는 기계까지 들고 다닌다"며 불평 같은 자랑을 전했다.
이에 '김준호♥' 김지민은 "영림 씨가 나랑 똑같은 삶을 살고 계신다. 나도 지금 당장 간병인 시험 보면 딸 수 있을 것 같다"며 "(김준호를 위해) 발 각질 제거용 풋파일부터 새치 염색제까지 들고 다닌다”고 감정 이입했다.
그런가 하면, 메이크업을 받던 정영림도 심현섭과의 결혼 이유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되게 자연스럽게 결심했다. 오빠의 자상함, 따뜻함 때문에...그리고 저를 항상 웃게 해준다"며 "오빠랑 있을 때 제일 저 다운 것 같다"고 심경을 전했다. 또한, "(대중에게) 보이는 모습으로만 보면 결혼을 안 하려 했을 것이다. 하려는 이유는 다 있지 않겠냐"고 말을 덧붙이면서도 "오빠한테 계산하고 싶지 않다. 다 해주고 싶다. 뭘 해줘도 아깝지 않다”고 대답다.

또한 심현섭의 결혼식에는 사랑꾼 MC들은 물론, 임하룡·이용식·정종철·박준형·김대희·임혁필·오나미·김태균·문세윤·김원효·박성호·김구라 등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무수히 많은 개그계 선후배들이 총출동했다. 배우 이필모·정보석 등 연예계 초호화 인맥과 '고교 1년 선배' 이병헌의 축하 영상, 그리고 고등학교 동문들의 파이팅 넘치는 응원가로 식장의 분위기는 축제 같았다. 뿐만 아니라 ‘천만 감독' 이병헌의 시상식 같은 사회와 심형래의 축사, 설운도의 축가도 이어졌다. 축가의 대미는 심현섭이 장모님을 위해 깜짝 섭외한 '미스트롯2 美' 김다현이 장식했다.
애지중지하던 막내딸을 시집보내며 연신 눈시울을 붉힌 정영림의 아버지는 결국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눈물을 흘렸다. 그는 "섭섭하다. 인간으로 태어나 배필을 만나 결혼하고…그런 면에서는 기분이 좋다. 하지만 마음이 울컥한다"고 진솔한 마음을 전했다. 또, "현섭아, 우리 사위가 되어줘서, 아들이 되어주어서 고맙다”고 말해 사랑꾼 MC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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