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7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추억 살림남' 세 번째 주인공인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의 근황이 공개됐다.



그러던 중 연예계와 멀어진 고지용이 몇 년 전 눈에 띄게 야윈 모습으로 근황을 전하자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다. 은지원도 지난해 장수원과 함께한 유튜브 콘텐츠에서 "너무 걱정된다. 왜 이렇게 말랐냐"라며 우려를 표했을 정도. 또 사업가로 나선 고지용의 진짜 근황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증폭됐다.
고지용은 '살림남' 제작진의 삼고초려 끝에 출연에 응했고, 자신의 식당으로 제작진을 초대해 식당 일에 전념하는 근황을 전했다.
고지용은 한 방송에서 180cm에 63kg의 모습으로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한 바 있다. 고지용은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던 당시의 상태에 대해 "그때는 몸이 너무 힘들었다. 전체적으로 간 기능이 저하됐고, 체중도 63kg까지 줄었다"고 밝혔다. 다행히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과거 몸이 야위었을 때는 간 수치가 상승해 입원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요식업을 시작한 이유에 대해 "몸이 한번 아프고 나니 식단에 신경을 써야겠다 싶어서 요식업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털어놨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영재로 주목받았던 아들 승재의 근황도 공개됐다. 고지용은 승재에 대해 "영재는 아니다"라고 하면서도 "지금도 (공부를) 곧잘 한다. 음악 영재 교육원에 들어가 바이올린을 열심히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사춘기인 승재가 자신의 메시지를 잘 확인하지 않는다고 밝혔고, 실제로 승재에게 보낸 메시지에 답장이 오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고지용은 은지원이 자신의 건강을 걱정한다는 말에 "지원 형은 괜찮냐"라고 되물으며 오히려 그의 건강을 염려했다. 고지용은 "사실 지원 형이 더 걱정된다. 얼굴색이 안 좋아 보이더라. 나보다 나이도 많고, 군것질도 자주 하고 운동도 안 하더라. 오락도 많이 한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와 함께 두 사람 모두 서로를 만나고 싶다는 뜻을 밝히며, 10년 만의 재회를 기대하게 했다.
'살림남'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2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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