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방송된 MBN 다큐멘터리 '특종세상' 687회에서는 1986년 개봉한 영화 '외계에서 온 우뢰매' 데일리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천은경이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천은경은 식당 사장으로서 제2의 삶을 살고 있었다. 식당 손님들이 자신을 알아보고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자 그는 "아직까지 누나라고 해주고 언니라고 해주는 분들이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며 감동한 모습을 보였다.
혼자 사는 집에서 햄버거를 먹으며 천은경은 "아버지가 햄버거를 참 좋아하셨다"며 4년 전 당뇨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그래서 설마설마 내가? 근데 상피내암이었다. 엄청 컸었다. 겨드랑이까지 7cm 정도. 담뱃갑 정도라니까 수술을 했다"고 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또 천은경은 "그러고 있다가 아버지 돌아가시고 나니까 갑상샘이 또... '아 나는 (암과) 더불어 사는 구나' 생각했다"며 이혼에 암투병까지 시련이 많았다고.
30여 년 의 세월이 롤러코스터 같았다는 천은경은 네일숍 운영에 대출을 받게 되면서 번번이 경험 부족으로 사업에 실패까지 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안겼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