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
사진 =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
두 달째 등교 거부하는 초등학생 금쪽이가 등장했다.

16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극도의 불안으로 고통받는 아빠와 아들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두 달 전부터 갑자기 등교를 거부하고 있는 초2 아들을 둔 가족이 출연했다. 엄마는 애교 많고 밝은 성격에 1학년 때까지는 학교생활도 잘했다는 금쪽이가 올해 들어 갑자기 금쪽이가 달라졌다고 고민을 털어놓았고, 금쪽이는 엄마와 할머니에겐 막말을 퍼붓고, 폭력적인 행동까지 보이는 상황이라고.

엄마와 손을 잡고 학교 교실 앞까지 갔지만 금쪽이는 갑자기 줄행랑을 치고 도망쳤다. 결국 등교에 실패한 금쪽이. 이어 엄마가 출근을 한 다음부터 금쪽이는 엄마에게 계속 전화를 걸고, 위치 추적까지 해 충격을 안겼다.
사진 =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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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도착 예정 시간보다 15분 늦게 집에 도착하자 금쪽이는 괴성을 지르고, 물건을 던지고, 극단적인 말까지 서슴지 않았다. 이를 지켜본 오은영 박사는 "'학교 거부'만 붙잡고서 밀고 당기면 아이를 제대로 도와줄 수가 없다"면서 "이 아이는 불안이 너무 높아 불안이 잠식되어 있다. 엄마가 오면 불안이 해소되어야 하는데 오히려 난동을 피운다. 불확실한 상황을 못 견디는 거다"고 얘기했다.

이어 오 박사는 "남들이 불안의 수치를 1 정도 느낀다면 금쪽이는 100배로 느끼는 거다"고 분석해 충격을 안겼다. 또한 "불안과 화는 다른 감정인데 금쪽이는 불안을 화로 표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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