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길바닥 밥장사'에서는 파브리 팀과 류수영 팀의 세 번째 요리 대결이 펼쳐졌다. 앞선 두 번의 장사 대결에서 연달아 패배한 파브리 팀은 스페인식 미트볼 '알본디가스'와 문어 '풀포'를 활용한 이색 분식 메뉴로 반전을 꾀했다.
이날 파브리 팀은 '알본디가스 떡볶이'와 '풀떡풀떡'을 앞세워 장사에 나섰다. 알본디가스 떡볶이는 어묵 대신 스페인 미트볼을 넣고 매운맛은 비타민 가루로 조절했으며, 풀떡풀떡은 소시지 대신 문어와 떡을 조합한 메뉴로 눈길을 끌었다. 장사 장소 역시 초등학교가 보이는 길목에 자리잡으며 순식간에 만석을 기록했다.

두 번째 대결에서는 류수영 팀이 또 한 번 승리를 거뒀다. 돼지갈비 백반과 해물된장찌개, 섞박지 등으로 구성된 푸짐한 한 상차림으로 49인분을 판매하며 파브리 팀을 제압했다. 특히 현지 요리사 출신 손님의 등장과 긍정적인 평가가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양 팀의 센스 있는 대응도 돋보였다. 채식주의자 손님을 위한 맞춤 요리는 물론, 재료가 부족한 상황에서 채소를 나누며 협업하는 모습이 따뜻함을 더했다. 황광희는 볶음밥 소스를 헷갈리는 실수를 저질렀지만 재빠르게 사과하며 상황을 수습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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