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광록, '7년간 연락두절' 아들과 재회…"없느니만 못한 사람" 반응에 당황('아빠하고')
오광록, '7년간 연락두절' 아들과 재회…"없느니만 못한 사람" 반응에 당황('아빠하고')
오광록, '7년간 연락두절' 아들과 재회…"없느니만 못한 사람" 반응에 당황('아빠하고')
오광록, '7년간 연락두절' 아들과 재회…"없느니만 못한 사람" 반응에 당황('아빠하고')
사진=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사진=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배우 오광록이 7년 만에 재회하게 된 아들 오시원의 냉랭한 반응에 당혹스러워했다.

13일 방송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에는 배우 오광록이 새롭게 합류했다.

오광록은 "아들이 5살 때 이혼해 30여년간 같이 살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가난이 앞문으로 들어오면 사랑이 뒷문으로 나간다고 하지 않나. 당시 연극 하면서 생활고로 떨어져 살게 됐다. 1982년 데뷔 한 달에 10만원 벌었다"고 밝혔다.

오광록은 "(이혼했던 때는) 핸드폰이 없던 시절이라 연락이 쉽지 않았다. (다아들과 통화하려면) 집 전화로 해서 바꿔줘야 하지 않나"라면서도 "모든 게 바보 같고 못난 변명이다. 만남을 해결하지 못한 아빠가 어떻다고 말할 없다"고 이야기했다.

오광록은 아들과는 코로나 전에 보고 7년간 보지 못했다고 한다. 오광록은 "전화해도 잘 안 받고 톡을 해도 답장이 없었다"고 말했다. 연락을 피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모르겠다. 마음의 날씨가 안 좋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오광록과 제작진은 여러 차례 연락 끝에 어렵게 아들과 연락이 닿아 만나기로 했다. 오시원은 "아빠와 관계 회복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 아빠 탓을 하면서 화가 나서 연락을 피하게 된 것 같다"면서도 "메시지 속에 아빠의 고민이 눈에 밟혔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7년 만에 마주본 부자 사이에는 어색함이 흘렀다. 오광록이 "아빠와 오랜만에 보지 않나"고 하자 오시원은 까칠하게 "덕분에"라고 답했다.

오시원은 "아빠와 저는 유대감이 없었다. 아빠의 존재감 없었다. 존재하는지 아닌지도 모를 있느니만 못한 사람이다. 아빠를 없는 존재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오광록은 아들의 쌀쌀맞은 태도에 씁쓸해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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