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소민이 악플로 인한 고충을 털어놓으며 결혼 의사를 밝혔다.

지난 11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배우 겸 방송인 전소민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전소민은 서울 용산의 맛집을 찾으며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풀어놨다.

전소민은 "열아홉 살에 잡지 모델로 데뷔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원래 가수가 되고 싶었는데, 노래를 잘 못한다. 다시 태어난다면 꼭 가수를 해보고 싶다"고 털어놨다. 전소민은 즉석에서 노래를 불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전소민은 "두 번 게스트로 출연했다가 고정이 됐다. 진행은 고정 멤버인 오라버니들이 하고, 나는 캐릭터로 예능적인 역할을 했다. 나에게는 정말 행복한 직장이었다"고 돌이켰다.

그러면서도 전소민은 "많은 사람에게 주목받을수록 상처받는 일도 많아진다"고 털어놨다. 그는 "다른 분들도 악플이 많으시겠지만, 어떤 이유가 있는 악플이라면 고민을 해보겠는데 내가 보기엔 객관적으로 별 이유가 없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전소민은 "그래서 더 의지가 되는 사람, 나를 지켜줄 수 있는 사람을 곁에 두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빨리 결혼하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서울 용산에 거주 중이라는 전소민은 "서울 N타워가 보이는 곳에 산다. 중심에서 사는 기분이 마치 성공한 인생처럼 느껴졌다"며 웃어 보였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