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이 서장훈, 김준호에게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날 이상민은 10살 연하 아내가 자신과 결혼을 결심한 결정적인 순간에 대해 "일본여행에서 돌아오는 데, 앞에 가던 할머니가 넘어질 뻔한 걸 며느리가 잡아주다가 품에 있던 아기가 떨어질 뻔했다. 그걸 내가 잡아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내가 내 모습을 뒤에서 보고 '이 사람에게 나를 맡겨도 되겠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처가댁 반응에 대해 이상민은 "어머님이 나를 되게 좋아해 주셨고, 엄마가 돌아가셔서 상견례도 없으니 아내, 장모님과 마카오 여행도 다녀왔다"고 이야기했다.



"이상민 어디가 좋냐"는 원초적인 질문에 이상민 아내는 "좀 많은데, 오빠가 선하고 따뜻한 사람"이라고 답했다. 아내의 대답에 이상민은 헤벌쭉 웃었고, 서장훈은 "마음은 따뜻하다. 돈이 없어서 그렇지"라고 투덜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민 아내는 "요리를 잘 해준다. 서툰 칼질로 완벽하지 않은 요리를 해주는 게 귀엽더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준호는 "혼인신고 후 취소불가라고 하더라. 마지막 기회를 드리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이상민 아내는 "혼인무효 소송도 있으니까요"라고 받아쳐 폭소를 유발했다. 서장훈은" 사람 하나 구했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혼인신고를 하며 서장훈은 "진짜 잘 살아야 한다. 트러블이 있어도 바짓가랑이 잡고 잘못했다고 하라"고 조언했다. 혼인신고를 마친 후 이상민은 "웃다가 좋아져서 입이 찢어졌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호는 "아내 반지와 장모님 반지도 해드려라. 그게 유행"이라고 조언했다. 결혼반지를 고르며 이상민은 "알단 커야 한다"면서 3캐럿 다이아반지와 화려한 투링을 두고 고민해 눈길을 끌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