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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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스토랑' 이정현의 3살 연하 의사 남편이 노후를 당부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배우 이정현이 4살 장녀 서아와 100일 된 차녀 서우 육아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4살 서아는 동생에게 "언니랑 놀이터 갈래?"라고 물으며 언니 면모를 드러냈다. 이정현은 "그래도 서아가 있는 게 가끔 도움이 된다"며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오렌지버터를 만들며 즙을 짜던 이정현은 "애 둘 낳으니 힘들다. 출산 후 손목도 나가고 노산이니까"라고 체력적 고충을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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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고 두 배로 바빠졌다"고 토로한 이정현은 "힘들고 정신없지만, 아이들 애교 보면 힘이 난다. 그 에너지로 사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남편은 퇴근 후 교대 육아를 하며 이정현의 짐을 덜어줬다. 정신 없던 탓에 저녁도 굶은 부부. 이정현은 "술과 커피 마실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시원한 맑은 대구탕에 소주 한잔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중간에 아이들이 깨며 위기가 왔지만, 오붓한 둘만의 시간을 갖게 된 두 사람은 딸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정현은 "둘이 분가한 후에는 뭐하지?"라며 30년 후를 내다봤다. 그러자 남편은 "우리가 그때 살아있을지도 모르는데"라면서도 여행 다니자"고 제안했다.
사진=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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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이 "그때까지 돈이 남아있을까?"라고 걱정하자, 3살 연하인 의사 남편은 "영화 다닐 돈은 누나가 영화 열심히 찍어라. 내 노후를 책임져라. 내가 책임지는 건 그른 것 같다"고 나약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정현은 '셋째 생각'을 묻자 "안 된다. 나이도 많고 안 된다"면서 더 이상의 자녀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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