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92회에는 제니가 게스트로 출연해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2019년 블랙핑크는 월드 투어를 시작했고 같은 해 K팝 아이돌 최초로 '코첼라' 무대에 올랐다. 당시를 회상하며 제니는 "월드 투어 때 정말 바빠지기 시작했다. 첫 솔로곡도 나와서 스케줄이 두 배가 되니까 스스로를 더 돌볼 시간이 없더라. 어렸으니까 건강을 챙길 줄도 몰랐다. 몸이 안 좋아졌다. 살도 많이 빠지고 발목도 다쳤다"고 말했다. 이 시기 제니는 발목 보호대와 지팡이에 의지해야 할 만큼 건강이 악화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그는 "원래 전 사랑도 많고 애교도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미워하고 싸우는 감정을 안 좋아하고. 어느 순간부터 그게 내 인생의 전부였던 시기가 있었다. 내가 안 예쁜 말과 행동만 하고 있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한테 상처만 줄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런 감정에 대해 파고들었다. 멤버들 보면서도 나를 돌아봤다. 같이 시작해서 같이 달려온 친구들은 옆에서 잘하고 있는데 난 왜 이러고만 있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내가 회사를 차리고 혼자 하게 되면서 그때부터는 건강이 1순위라는 생각하고 있다"며 지금은 건강 관리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음을 밝혔다.
앞서 제니는 지난해 7월, 유튜브 영상 속 이탈리아 패션쇼 드레스룸에서 메이크업을 받는 도중 전자담배를 피우는 듯한 장면으로 실내 흡연 논란에 휩싸였다. 소속사 OA는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께 사과드린다"며, "제니 역시 실내 흡연과 스태프에게 끼친 피해에 대해 반성하고, 현장 스태프에게 직접 사과했다"고 밝혔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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