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폭싹 속았수다' 어버이날 특집으로 송일국, 오민애, 정시아, KCM이 출연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 양관식의 엄마 계옥 역으로 활약한 오민애는 아이유의 뺨을 때리는 장면에 대해 "한 번에 성공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 아이유가 현장에서 너무 열심히 하는 배우다. 열 대라도 맞겠다는 마음으로 임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촬영 끝난 뒤 미안해서 박보검과 아이유 불러서 맛있는 거 먹었다"고 밝혔다.
오민애는 '폭싹 속았수다' 속 캐릭터에 대해 "남편에게 사랑 못 받고 시어머니한테도 구박받고, 자식이 나를 알아주는 것도 아니다. 인정받지 못하는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될까, 결코 아름다울 것 같지는 않아서 현장에서 '뚱'하게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1년 동안 촬영하다 보니까 일상에서도 계옥이 말투가 나오더라. 계옥의 30대부터 80대까지 연기했는데, 나이 먹을수록 목소리가 까랑까랑해진다"고 말했다.
데뷔 이래 최고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는 오민애는 “SNS 팔로워도 많이 늘어났고, YTN 뉴스에서 생방송으로 인터뷰도 했다. ‘라디오스타’에도 나오게 됐다. 확실히 전과 다른 것 같다”고 밝혔다.
오민애는 미국에도 진출했다며 “영화 ‘딸에 대하여’로 시카고 영화제에 다녀왔다. 미국에서도 ‘폭싹 속았수다’가 얼마나 인기가 좋은지 ‘딸에 대하여’ 감독에게 미안할 정도로 ‘폭싹 속았수다’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고 말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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