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유튜브 채널 '공파새' 갈무리
사진 = 유튜브 채널 '공파새' 갈무리
방송인 신동엽이 과거 보증을 잘못 섰다가 빚을 졌다고 고백했다.

2일 '공파새' 채널에는 "드디어 그분이?? 왔습니다. 리얼 공파새 신동엽과 꼬꼬마 공파새들의 짠~한 토크 몰래 들으실 분?"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서 하하가 신동엽에게 "형도 너무 롤러코스터처럼 인생을 사셨으니까. 힘드실 때 있지 않나"고 묻자 이에 신동엽은 "1999년도 말이지. 구치소에서도 한 번도 안 울었다"고 털어놨다.

지난 1998년 신동엽은 미국에서 대마초 밀반입 및 흡연 혐의를 받아 구속됐다. 이후 그는 대마초 밀반입 혐의는 벗으면서 2000만 원의 벌금형을 확정받았다.
사진 = 유튜브 채널 '공파새'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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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의 솔직한 답변에 당황한 하하는 "그 얘기 하려던 거 아니다. 난 사업 이야기를 하려던 거였다"고 말했다. 이에 신동엽은 “사업이 아니라 정확하게 말하면 보증을 잘못 섰던 거다. 그때 한 달 만에 거의 10kg 가까이 빠졌다. 먹는 것 자체가 '이렇게 먹는 게 무슨 의미가 있지?'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잠이 안 왔다. 잠을 못 자고 먹지를 못하니까 완전히 말랐다”고 밝혔다.

또한 신동엽은 "근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까 사기를 당한 게 아니라 내가 내 욕심에 눈이 멀어서 제대로 못 봤던 것"고 말했다.

앞서 신동엽의 아내 선혜윤 PD는 케이윌의 채널에 출연해 "결혼 초에 남편이 빚이 100억이라더라. 사람이 꼬챙이처럼 마르고 그랬다. 그땐 너무 큰 금액이었고, 너무 어려서 와닿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신동엽은 2006년 선혜윤 PD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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