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은혜는 이날 오후 경기도 양평군의 한 야외 결혼식장에서 남자친구 조영남 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발달장애인을 위한 일터에서 함께 일하며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직장 동료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고,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정은혜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직접 결혼 준비 과정을 공개해왔다. 야외 결혼식을 위한 드레스를 고르고, 턱시도를 피팅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전했다. 그의 결혼식은 지난 2일 열린 전야제에 이어 이틀간 진행된다. 전야제에서는 공연과 토크쇼, 영화 '니 얼굴' 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두 사람은 작품 이후에도 꾸준한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한지민은 지난해 방송된 KBS 다큐멘터리에서 정은혜의 삶을 소개하는 내레이션에 참여하며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한편, 정은혜는 다큐멘터리 영화 '니 얼굴'의 주인공이자 실제 다운증후군을 가진 작가이기도 하다. 해당 작품으로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와 제12회 광주여성영화제에 초청됐으며, 제18회 서울환경영화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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