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방송되는 KBS Joy 예능 ‘이십세기 힛-트쏭’ 263회에서는 ‘작곡 신동 나야 나! 가요계 모차르트 힛-트쏭’이라는 주제로, 가요계에서 작곡 신동들의 명곡들을 공개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윤상의 ‘이별의 그늘(1990)’이 재조명된다. 이미주는 “윤상이 다른 가수에게 곡을 주기만 하던 시절, 고가의 작곡 장비를 살 돈이 필요하던 상황에 약 3000만 원 상당의 계약금을 준다는 말에 덜컥 1집을 발표한 것”이라고 소개한다. 이에 김희철은 “하지만 노래는 덜컥 만든 게 아니다. 당시 소속사 대표가 ‘이제 떼돈 벌겠구나’라고 생각할 정도의 명곡”이라며 덧붙인다.
김희철은 윤상이 신승훈, 이승환, 심신과 함께 신인가수 4인방에 선정될 정도로 인기 있었다고 설명하고, 이미주는 “데뷔 앨범이 약 90만 장 이상 팔리며, MBC 10대 가수상과 골든디스크 신인상을 수상했다”라고 전한다.

방송에서는 윤상이 작곡한 황치훈의 ‘추억 속의 그대’부터 김현식의 ‘여름밤의 꿈’, 강수지의 ‘보라빛 향기’, 박효신의 ‘먼 곳에서’, 팀의 ‘사랑합니다’, 아이유’의 나만 몰랐던 이야기’, 러블리즈 ‘Destiny’까지 시대를 초월한 명곡들이 함께 소개된다.
김희철이 윤상의 올해 나이가 57세라고 밝히자, 이미주가 “그것밖에 안 되셨냐”라며 놀라고, 김희철이 “너 무슨 말을 하는 거냐”라며 당황하는 등 유쾌한 분위기도 연출된다. 이에 이미주는 “어릴 때 데뷔하셔서 그런 것 같다. 워낙 활동을 오래 하셨으니”라며 급히 수습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낸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