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승호는 최근 JTBC 새 예능 '대결! 팽봉팽봉'에 고정 멤버로 합류했다. '대결! 팽봉팽봉'은 요식업에 사활을 건 코미디언 이봉원과 팽현숙이 해외의 작은 섬에 나란히 두 개의 식당을 내고 영업 대결을 펼치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tvN '윤식당', '현지에서 먹힐까' 등과 유사한 콘셉트지만, 서로 팀을 나눠 대결하는 구도로 차별점을 뒀다. 특히 티빙 '환승연애' 시리즈로 MZ세대 사이에서 주목받았던 이진주 PD가 연출을 맡아 기대감을 높였다.
유승호에게는 데뷔 이래 처음으로 도전하는 예능 고정 출연이다. 그동안 예능에 게스트로 출연한 적은 있었지만, 고정 패널로 장기간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극에서 주로 얼굴을 비춰왔던 유승호였기에 대중 사이에서 '예능감이 있을까'라는 의문도 있었지만, 첫 방송 이후 반응은 의외로 긍정적이다.


예능과 더불어 연극 무대에도 다시 오른다. 유승호는 오는 10일 개막하는 연극 '킬링 시저'에 출연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엔젤스 인 아메리카'로 연극 데뷔 후 약 9개월 만의 복귀다. '엔젤스 인 아메리카'에서 유승호는 에이즈에 걸린 성소수자 캐릭터를 맡아 체중을 8kg나 감량해 화제가 됐다. TV와 스크린에서 보기 어려웠던 섬세하고 감정적인 연기를 무대 위에서 선보였다는 점에서 대중에게 신선한 인상을 남겼다.

만 31살, 올해로 데뷔 25주년을 맞은 유승호의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 변신이 아닌 확장에 가까운 유승호의 도전에 시선이 모이고 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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