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방송되는 JTBC 예능 '아는 형님'에는 연예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어린이 스타들인 트로트 가수 박성온, 황민호, 이수연, 유지우와 배우 김태연, 이천무, 오지율이 출연한다.
이날 김태연은 "'폭싹 속았수다'의 '애순' 역 오디션을 가던 중 교통사고가 났는데도, 아이유 언니의 아역이 너무 하고 싶은 마음에 엄마를 졸라 오디션을 보러 갔다"며 다사다난했던 캐스팅 일화를 공개한다. 같은 작품에서 어린 '관식'을 연기했던 이천무는 "촬영 당시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까맣게 때 칠을 해야 했다. 다음 장면과의 연결 때문에 밥을 먹을 때 손도 잘 못 씻었다"며 촬영 비하인드를 밝힌다. 이들은 아이유, 박보검이 선보였던 '산골 소년의 사랑 이야기' 무대를 재현해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트로트 스타들 또한 여러 에피소드로 웃음을 자아낸다. 박성온은 "컨디션 난조로 병원에 갔는데, 의사 선생님이 이미 영양분이 넘친다며 링거를 끝까지 놔주지 않으셨다"고 밝혀 형님들을 폭소케 한다. 이 밖에도 황민호, 이수연은 어린이날에 행사로 오히려 더 바쁘다며 트로트 신동임을 입증하는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유지우는 "4살 때 할머니의 휴대전화 벨소리였던 '소풍 같은 인생' 노래를 듣고 트로트에 빠지기 시작했고,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조항조의 '정녕'이다"라며 한 소절을 즉석에서 선보인다. 이에 형님들은 "9살인데 목소리에 중년의 애환이 담겨있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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