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오상진과 결혼 8주년에 더이상 "신혼 아냐" 선언…"귀염성 사라져" 인정
김소영, ♥오상진과 결혼 8주년에 더이상 "신혼 아냐" 선언…"귀염성 사라져" 인정
김소영, ♥오상진과 결혼 8주년에 더이상 "신혼 아냐" 선언…"귀염성 사라져" 인정
김소영, ♥오상진과 결혼 8주년에 더이상 "신혼 아냐" 선언…"귀염성 사라져" 인정
김소영, ♥오상진과 결혼 8주년에 더이상 "신혼 아냐" 선언…"귀염성 사라져" 인정
김소영, ♥오상진과 결혼 8주년에 더이상 "신혼 아냐" 선언…"귀염성 사라져" 인정
방송인 김소영이 결혼 8주년을 맞은 가운데, 남편 오상진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소영은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과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김소영은 "1주년 결혼기념일 이후 매년 4월 30일마다 '우리는 지금도 신혼일까'를 자문해왔는데. 8주년이 된 오늘은 우리의 신혼은 이미 지나갔다는 걸, 너무나 인정하게 되네"라고 글을 적었다.

부부는 신혼 초인 2017년 tvN 예능 '신혼일기2'에도 출연했다. 김소영은 "좀처럼 싸워볼 일이 없었던 연애 때를 지나, 결혼 후에도 각종 생활에 서툰 나를 귀여워하고 돌봐주려 했던 남편이었는데. 어리바리했던 부인이 아이를 낳고, 사업을 시작하고, 살면서 천천히 겪을만한 다양한 일들을 압축적으로 겪다 보니, 생존을 위해 조금씩 맷집이 강해지더니, 8년 차 이제는 진짜 강해지고 말았다. '신혼일기' 무드를 변치 말고 이어가고 싶었지만, 귀염성이 사라진 건 내 쪽이 먼저라는 것을 인정해야겠다"라고 했다.

김소영은 "생각해 보면 연애 때와 남편은 다를 게 없는데, 나 혼자 전력 질주로 달려가놓고선, 최근에는 남편이 전처럼 다정하지 않다는 둥 적반하장의 항의를 하기도. 그럴 때마다 남편은 '네가 무언가(일에) 신경쓰고 있는 것 같아서 말을 안 걸었을 뿐이다'라고 말을 한다. 그건 사실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결혼 후 남편은 한 번도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막은 적이 없다. 내가 늘 더 많은 것을 바라고, 성장에 집착하는 일을 나쁘다 하지 않고, 나의 아주 좋은 부분이라고 말해줬다"라고 했다. 또한 "사업을 열심히 해보라고 하는 것이 (내가 느끼기에) 더 많은 돈을 위해서가 아닌 것도 신기했다"며 "여전히 남편은 우리 가족의 경제적인 부분을 책임지면서도 살림과 육아도 더 많이 신경쓰며 그저 네 꿈을 펼쳐보거라- 한다. (지금 생각해보니 장기 투자에 소질이 있다)"고 했다.

김소영은 "지난 7년간, 때론 너무 몰입한다고, 너무 위험하다고 할 법한 순간들도 있었는데, 크게 간섭하지도 않고, 그저 내버려두는 것. 돌아보니 참 쉬운 일이 아니다. 나라면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 그는 특별히 노력해서 하는 일은 아닌 것 같은데, 나에게는 참 행운이다"라고 표현했다. 이어 "살아보니 일이란 잘 풀릴 때도 있고, 안 될 때도 있는 법이다. 그때마다 내 옆에 어떤 사람이 있는지가 스트레스와 행복을 좌우하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부인이 너무 드세졌다고, 빡세다고(?) 하는 게 아니라 부인이 멋있어졌다. 앞으로도 잘 해보라고 말해주는 옆 사람이 있어 다행이다. 신혼이 아니어도 맵싸한 맛이 있어 좋다"고 덧붙였다.

함께 게시한 사진 속 김소영, 오상진 부부는 결혼 8주년을 맞아 고급스러운 식당을 찾았다. 김소영은 '결혼 8주년 감사합니다'라는 메시지 카드가 꽂힌 꽃다발을 안고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 변함없이 금슬 좋은 부부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1987년생인 김소영은 2010~2012년 OBS 아나운서, 2012~2017년 MBC 아나운서로 활동했다. MBC 직속 아나운서 선배이기도 한 오상진과 2017년 2월 결혼했다. 2019년 2월 딸 오수아 양을 품에 안았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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