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코너 '도전 꿈의 무대'에는 김정우의 사연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정우는 "저희 형은 지적장애 3급이다. 형은 조립이나 퍼즐 같은 걸 정말 잘한다. 저는 형한테 '대박' 이러면서 칭찬도 한다. 그리고 누나는 형이 먹고 싶은 요리를 맛있게 해준다. 그러면 형은 누나의 요리에 점수를 매긴다"며 화목한 가정에 대해 자랑했다.
이어 그는 중학교 1학년, 형이 중학교 3학년 때 여러 명에게 둘려싸여 괴롭힘을당하고 있는 걸 목격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당시 형이 괴롭힘 당하는 모습에 화가 나서 몸이 부들부들 떨렸지만 대들 수 없었다고.

그는 이후 형은 특수학교로 가서 졸업 후에 취직해서 포장하는 일을 4년 이상 했다며 한 회사에서 4년이나 다닌 형이 존경스럽다고 얘기했다. 또한 "형은 트로트를 싫어하는데 제가 가요제를 나가면 뒤에서 난타를 연주해준다"며 "마음속에만 품었었는데 형 그때 미안했다"고 사과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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