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5일 서울 중림동 텐아시아 사옥에서 이즈나의 마이, 방지민, 코코, 유사랑, 최정은, 정세비를 만났다. 이날 인터뷰는 이즈나가 데뷔 후 두 번째로 음악방송 1위를 거머쥔 날에 진행됐다. 이즈나는 4월 15일 SBS M '더쇼'에서 데뷔 5개월 만에 첫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ENA '케이팝업차트쇼'에서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멤버들은 풋풋한 신인다운 매력을 내비치며 성실하게 인터뷰에 임했다.

대중 투표를 통해 데뷔한 서바이벌 출신 그룹답게 이즈나는 각자 뛰어난 역량과 개성을 자랑한다. 기획사에서 주도적으로 조합한 팀이 아닌데도 데뷔 1년이 채 안 된 짧은 시간 안에 하나의 꿈과 뜨거운 열정을 공유하며 단단한 팀워크를 만들어냈다.

태양에게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한 적 있냐는 질문에 정세비는 "더블랙과 웨이크원 분들께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직접 인사를 드린 적은 없다"고 쑥스러운 듯 귀엽게 말했다. 이어 "늘 영광이고 존경하는 마음을 갖고 있는데, 생각해보니 선택해주신 것에 관해선 직접 감사 인사를 드리지 못했던 것 같다"며 "다음에 뵙게 되면 꼭 말씀드려야겠다"고 웃어 보였다.

그는 "외국어를 다양하게 배우고, 악기도 몇 가지 배웠던 기억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교에 오케스트라 부가 있어서 시험을 보고 들어갔다. 기본적으로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교육받았다"고 덧붙였다.

정세비는 "코코 언니가 내 번호를 보고 '세비야 너 왜 이렇게 번호가 앞이야?'라고 놀란 적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나 코코는 같은 자리에서 "그런 말을 한 기억이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른 멤버들 역시 정세비 외엔 자신의 출입 번호를 기억하는 이는 없어 유쾌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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