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스(TWS)/ 사진 제공=플레디스
투어스(TWS)/ 사진 제공=플레디스
청량 맛집으로 알려진 보이그룹이 연달아 컴백한다. '청량 대표주자'의 자리를 두고 경쟁하며 대중의 눈과 귀를 시원하게 해 줄 전망이다.

투어스(TWS)가 21일 오후 6시 미니 3집 '트라이 위드 어스'(TRY WITH US)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마음 따라 뛰는 건 멋지지 않아?'를 통해 마음이 뛰는 순간을 망설임 없이 받아들이고, 원하는 곳을 향해 달려가자고 노래한다. '거칠어진 숨이 / 자꾸 뛰는 심장이 / 하고 싶은 걸 따라가자 외치는 거야' 등의 가사는 청춘을 떠올리게 한다. '마음 따라 뛰는 건 멋지지 않아?'는 상쾌한 팝 사운드로 구성된 곡이다. 박력 있는 드럼과 세련된 신스 사운드, 중독성 강한 훅과 에너제틱한 기타 사운드가 예측할 수 없이 전개된다.
투어스/ 사진=텐아시아 DB
투어스/ 사진=텐아시아 DB
앞서 투어스는 데뷔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미니 2집 타이틀곡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 등으로 음원 차트를 휩쓸었다. 직전 신곡인 '마지막 축제'로는 감성적 접근을 시도했으나 전작들에 비해 대중적 반응이 미흡했다. 다시 청량 콘셉트를 앞세워 돌아온 투어스가 이번 앨범을 통해 다시 정체성을 명확히 할지 관심이 쏠린다.

엔시티 위시(NCT WISH)는 지난 14일 미니 2집 'poppop'(팝팝)으로 컴백했다. 데뷔곡인 '위시'(WISH), 전작인 '스테디'(Steady)에 이어 이번에도 청량 가득한 곡으로 돌아왔다. 타이틀곡 '팝팝'은 통통 튀는 멜로디 위로 벨, 리드 신스와 함께 등장하는 묵직한 베이스라인, 역동적인 퍼커션 사운드가 조화를 이루는 댄스 팝 곡이다. 사랑에 빠진 순간의 설렘을 노래한다. '애니 속의 주인공은 너와 나야', '세상이 팝팝 터져와' 등의 가사로 세상이 마치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처럼 다가오는 듯한 느낌을 표현했다.
NCT WISH (엔시티 위시)/ 사진 제공=SM
NCT WISH (엔시티 위시)/ 사진 제공=SM
앞서 NCT 위시는 컴백 기념 인터뷰에서 청량 콘셉트의 그룹 가운데 자신만의 강점이 뭔지를 묻자 "노래가 청량하고 귀여운 요소가 있지만 퍼포먼스는 세련되고 강렬하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엔시티 위시는 성적으로 이를 증명하고 있다. 이들은 이번 미니 2집 '팝팝'으로 데뷔 후 첫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출근 시간대인 이날 오전 9시 기준 멜론 차트 '톱 100'에서는 66위, '핫 100'에서는 20위를 차지했다. 멤버들은 음악방송 외에도 KBS2 '개그콘서트', KBS Cool FM '이은지의 가요광장'에 출연하며 대중과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5세대 보이그룹으로 함께 분류되는 NCT 위시와 투어스. 두 그룹 모두 청량 콘셉트를 전면에 내세워 활동을 펼쳐왔다. 비슷한 시기에 컴백하면서 음악방송에서의 맞대결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두 팀이 어떤 방식으로 '청량 대표주자' 타이틀을 따낼지 주목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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