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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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태영과 2011년 결혼한 배우 유진이 '펜트하우스 3' 종영 이후 약 4년 만에 차기작을 확정했다.

17일 텐아시아 취재에 따르면, 유진은 MBN 새 드라마 '퍼스트 레이디'에 주연으로 출연한다. '펜트하우스 3'가 2021년 9월 종영한 이후 오랜만에 전해진 복귀 소식이다.

'퍼스트 레이디'는 대한민국을 뒤흔든 대통령과 영부인의 이혼 전쟁을 중심으로, 권력을 둘러싼 배신과 음모, 그리고 밝혀지는 진실을 그린 작품이다. 최고 권력의 자리에 오른 부부의 이혼을 통해 욕망과 결혼의 의미를 되짚는다. 남자 주인공으로는 지현우가 캐스팅됐다. 두 사람 모두 2001년 데뷔로 연차가 오래된 배우이지만, 함께 호흡을 맞추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선한 조합에 대한 기대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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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생인 유진은 1997년 그룹 S.E.S.로 데뷔해 '한국의 올리비아 핫세'라는 별명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2009년 드라마 '인연 만들기'에서 기태영과 연기 호흡을 맞춘 것을 계기로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고, 2011년 결혼해 2015년과 2018년 두 딸을 낳았다. 2015년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화목한 가정생활을 공개하기도 했다. 현재도 육아와 배우 활동을 병행하며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유진은 2001년 설 특집 '가수들의 설날 동화'를 시작으로 '러빙유',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제빵왕 김탁구', '백년의 유산', '부탁해요 엄마'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특히 2020년부터는 '펜트하우스' 시리즈에서 오윤희 역을 맡아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2023년 넷플릭스 '연애대전'에 카메오로 잠시 등장한 것을 제외하면 작품 활동이 뜸했던 가운데, 이번 '퍼스트 레이디' 출연 소식은 팬들에게 더욱 반가운 소식이 될 전망이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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