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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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컬레이터를 통해 여의도 더현대 서울 지하 2층에 도달하자마자 수 많은 인파가 줄을 서있는 한 공간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Coldplay)의 내한공연을 기념한 ‘문 뮤직(MOON MUSiC) 서울 팝업’이다. 오픈 첫날부터 팬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이곳은 콜드플레이의 음악 세계로 들어가는 작은 우주였다.

“8년 만이라니 믿기지 않아요. 너무 설레서 공연 전에도 꼭 와보고 싶었어요.”

20대 여성 팬은 콜드플레이로 가득한 공간을 천천히 둘러보며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팝업은 콜드플레이의 새 앨범 ‘MOON MUSiC’과 내한공연 16일부터 진행되는 내한 공연을 기념해 마련됐다.

특히, 뮤직플랫폼 멜론(Melon)은 이번 팝업에 ‘Coldplay Universe’(콜드플레이 유니버스)를 콘셉트로 ‘멜론 청음별’, ‘포토별’, ‘이벤트별’이라는 세 개의 행성 콘셉트로 공간을 마련했다. 관람객은 자유롭게 입장해 콜드플레이의 음악을 감상하고, 다양한 이미지를 즐기며, 직접 이벤트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콜드플레이의 세계관을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다.
/사진 = 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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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멜론 청음별’. 헤드셋과 태블릿이 놓인 부스마다 관람객들이 서서 플레이리스트 내 자신만의 ‘최애곡’을 찾아 집중하고 있다. 멜론과 워너뮤직 코리아가 콜드플레이 내한을 기념해 특별히 구성한 곡들이 재생된다. 한쪽 벽면에는 QR코드가 부착돼 있어 스캔하면 멜론매거진 에디션m으로 연결, 전체 플레이리스트와 관련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다음으로 발길이 닿는 곳은 ‘포토별’. 멤버들의 대형 단체사진과 25년간의 콜드플레이 앨범 커버를 재구성한 ‘에디션m 포토월’이 펼쳐져 있다. 팬들은 벽 앞에서 기념사진을 남기거나, 추억의 순간들을 하나하나 되새기며 감상에 빠질 수 있다.

마지막 공간인 ‘이벤트존’은 가장 북적이는 곳이다. LP와 MD 경품 응모 등을 비롯해 여러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현장에는 이벤트에 함께 참여중인 커플 팬도 있었다. “남자친구와 함께 공연이 끝난 뒤 다시 와서 여운을 정리하려고요. 이 공간이 있는 게 너무 좋아요.”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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