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NE1은 지난 12~13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KSPO DOME(케이스포 돔)에서 '2025 2NE1 콘서트 웰컴 백 앙코르 인 서울'을 끝으로 이번 아시아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무려 10년 6개월 만에 개최한 이번 투어를 통해 2NE1은 공백기가 무색할 만큼 초심의 열정과 물오른 기량으로 아시아 블랙잭(팬덤명)을 만났다. 이번 2NE1 아시아 투어는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할 만큼 관객들의 호응이 높았다. 2NE1이 동원한 관객은 총 22만 명에 달한다고 이들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


이번 콘서트와 관련해서 박봄은 무대 소화력을 두고 우려가 나왔다. 지난 10월 첫 콘서트 때만 해도 박봄은 오랜 공백 탓인지 때때로 라이브가 버거워 보였던 것이 사실. 박봄은 2NE1의 메인보컬로서 몇몇 곡에서는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기 때문에 그의 라이브가 삐걱거릴 때마다 무대 전체가 출렁였다.
이에 따라 투어 초기만 해도 박봄이 안정적인 역량으로 콘서트를 완주할 수 있을지 의문을 던지는 목소리도 있었다.
박봄은 SNS를 통한 구설수가 많았다. 투어 중 부계정을 통해 배우 이민호와 열애를 암시하는 듯한 '셀프 열애설'을 여러 차례 게재해 입길에 올랐다. 이에 2NE1의 갤러리 팬 연합은 "박봄의 2NE1 활동 제외를 공식적으로 요구한다"고 밝히기도. 이 밖에도 박봄이 공개한 사진에서 박봄은 눈이 충혈되거나, 화장법이 실험적이라 컨디션 우려를 비롯해 이른바 '필터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 속에서 박봄은 본업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며 여러 논란과 구설수를 불식시켰다. 박봄은 최근 서울 앙코르 공연에서 물오른 기량과 안정적인 보컬을 증명해 보이며 팬들의 인정을 받았다. 앙코르 공연에 다녀온 많은 팬은 박봄의 보컬을 칭찬하며 "흔들림 없는 보컬과 특유의 감성이 무르익었다"고 박수를 보냈다.


박봄의 이번 투어 완주는 스케줄 소화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박봄은 자신을 둘러싼 논란 속에서도 무대 위에서 성장한 모습으로 2NE1 완전체 활동에 힘을 더하며 팬들과의 약속을 지켰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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