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아영이 SNL 촬영 현장을 보러 갔다가 눈물을 쏟았다.

김아영의 유튜브 채널 '아영세상'에는 '오빠! SNL 보러 같이 가 줄 수 있어?'라는 제목의 영상이 지난 12일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서 김아영은 친오빠와 'SNL 코리아'시즌7 녹화장으로 향했다. 김아영은 "SNL 보러 가고 있다. SNL 첫 화를 오빠한테 같이 보러 가자고 했다. 아빠가 SNL 다녀오라고 차도 빌려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오빠와 온 이유는 보면서 기분이 복잡하고 미묘할 것 같아서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이런 나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도 괜찮은"이라더니 "눈물 날 것 같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김아영은 결국 눈물을 흘렸다.

김아영의 오빠는 "오늘 장사 잘되는 날인데 왔다. 오랜만에 날씨 풀려서 좋은 날이다. 그러니까 한 40만원 나한테 입금해라. 아니다, 기사 역할도 했으니까 80만원 정도 달라"고 농담하며 동생을 달랬다.

SNL을 보고 나온 김아영은 MC님를 극찬하며 "열심히 일하시는 건 알았지만, 눈 앞에서 보니까 땀을 많이 흘리시더라"라고 후기를 전했다. 곧 차에 도착한 김아영은 "엄마가 트렁크에서 뭐 가져가라더라"라는 오빠의 말을 듣고 트렁크를 살폈다. 트렁크에는 김아영의 오빠가 준비한 꽃다발과 '졸업 축하'라고 적힌 봉투가 있었다. 봉투를 본 김아영은 "돈은 아니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아영의 친오빠는 "프리지아가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 손 편지 거의 5년 만에 쓴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감격한 김아영은 또다시 눈물을 터트렸다.

김아영은 지난 2022년 11월 리부트 시즌3에 합류해 'SNL 코리아'와 인연을 맺고 네 시즌 연속 'SNL 코리아' 크루로 활동하며 얼굴을 알렸다. 특히 'MZ 오피스' 코너에서 눈을 휘둥그레 뜬 채 직속 상사와의 기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으로 '맑눈광'(맑은 눈의 광인)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그는 지난 3월 자신의 SNS를 통해 하차 소감을 전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