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보라의 인생극장' 남보라가 결혼 준비 고충을 털어놨다.

11일 유튜브 채널 '남보라의 인생극장'에는 5월 결혼을 앞둔 남보라가 청첩장을 공개했다.

이날 남보라는 "두 가지 버전으로 청첩장을 준비했다. 하나는 선물 같은 청첩장, 하나는 봉투에 넣는 스타일이다. 야심작은 웨딩 우표다. 너무 예쁘다. 예랑이랑 같이 나온 사진도 있다"고 전했다.

예랑이와 청첩장 접기에 몰두하던 남보라는 "빨리 친구들을 초대해야 한다. 청첩장을 너무 늦게 만들어서 예식장에 사람이 안 올 수도 있다. 초대한 사람이 없어서"라며 걱정을 드러냈다.

이어 남보라는 "청첩장이 조립해서 오는 건 줄 알았는데, 이렇게 신랑 신부가 앉아서 하는 거였다"면서 "이거까지 하면 큰 거는 다 하는 거다. 식순만 짜면 된다. 결혼 두 번은 못 할 일이다. 할 일이 진짜 많아"라고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일생에 단 한 개밖에 없는 청첩장이다. 할머니가 되어서도 가지고 있을 거"라고 밝힌 남보라는 "요즘 친구들은 청첩장에 사진을 넣기도 한다는데 우리 찬우는 완전 극내형 인간이라서 기겁할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예랑이와 100개를 완성한 남보라는 주말 동안 동생들을 집으로 불러 청첩장 조립에 도움을 받았다. 그는 "나 본식드레스 아직 안 정했다"면서 함께 갈 사람을 모집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나중에 너희 결혼할 때 내가 웨딩 플레너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동생들이 남보라에 대해 "손을 많이 벌린다"고 표현하자 예랑이는 "벌릴 수 있는 사람이 있어서 다행이다"라며 예비신부 편을 들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남보라는 "축가는 박진주, 사회는 김기리가 봐주기로 했다"고 밝히며 "식순을 짜야 한다. 신랑 신부 입장만 하고 끝날 수도 있다. 위험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후 김기리-문지인 부부와 만나 식순을 짜며 "예랑이가 내향적이라 그날 안 올 수도 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