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정의 스타캐처≫
방송계 반짝거리는 유망 스타 캐치해서 소개
방송계 반짝거리는 유망 스타 캐치해서 소개

!["안 유명해도 돼요, 작품 많이 찍고 싶어요"…'21세' 이재인, 연기에 담은 진심 [인터뷰①]](https://img.tenasia.co.kr/photo/202503/BF.40161257.1.png)
방송계 반짝거리는 유망 스타들을 캐치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안 유명해도 돼요. 작품을 많이 찍고 싶습니다. 물론 유명해지는 게 좋지만, 굳이 따지자면 말이에요(웃음). 시네필들에게 인정받고 싶습니다. 제 가능성을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드라마도 무척 좋아하지만, 배우 일을 처음 관심 갖게 된 계기가 영화다 보니까요."
2010년 '뽀뽀뽀'로 처음 TV에 출연하고, 2012년 드라마 '노란 복수초'로 배우 활동을 시작한 2004년생 이재인이 이렇게 말했다. 최근 서울 중림동 텐아시아 사옥에서 만난 이재인은 영화와 드라마를 가리지 않고, 주연과 조연을 오가며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2019년 개봉한 영화 '사바하'를 통해 스타덤에 올랐고, 2021년 드라마 '라켓소년단'에서 주연을 맡아 극을 이끌었으며, 이후로도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다.

이재인은 2018년 개봉한 '어른도감'의 주연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이 작품으로 그는 '제6회 들꽃영화상'에서 신인배우상을 받기도 했다. '어른도감'은 그에게 큰 영감을 준 작품라고. 그는 "작업을 준비하는 자세가 달라졌다. 극의 비중이 커질수록 감독님과 대화할 수 있는 시간도, 상대 배우와 호흡을 맞출 시간도 여유로워져서 좋았다. 관객에게 더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욕심도 커졌다. 분량이 가장 중요한 건 아니지만, 내 모습이 스크린에 길게 나오는 게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이재인은 "평소 광각으로 찍은 웃긴 사진을 좋아하는데, 그런 사진은 감성 피드와 어울리지 않아서 업로드할 수가 없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어 "앨범에 그런 웃긴 사진들밖에 없다 보니 인스타그램 업로드 주기가 느려지고 있다. 활성화보다는 감성에 더 신경 쓰고 있다"라며 유쾌한 일화를 전했다.

목표를 묻는 말에 이재인은 이렇게 답했다. 수많은 작품에 출연해온 이재인이지만, 앞으로 해보고 싶은 일이 많은 배우다. 그는 "바이올린을 꽤 오래 배웠다. 연주자가 될 수준은 아니지만, 언젠가 작품 안에서 연주할 기회가 있길 바란다"며 미소 지었다.
"영화 연출에도 꿈이 있어요. 최근에는 단편영화를 직접 연출해서 촬영하기도 했어요. 영화·드라마 업계에 있는 한 연기와 연출을 병행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앞으로 더 경험을 쌓고, 배움을 이어가면서 감독으로서도 꿈을 넓혀가고 싶습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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