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정의 스타캐처≫
방송계 반짝거리는 유망 스타 캐치해서 소개
방송계 반짝거리는 유망 스타 캐치해서 소개

지난 20일 서울 중림동 텐아시아 사옥에서 조아람을 만나 인터뷰했다. 2000년생인 그는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실용음악과를 졸업한 뒤, 서울예술대학교 공연학부 연기전공에 진학했다. 다섯 살 때부터 가수를 희망한 조아람은 연기과 대학 생활을 하며 배우의 꿈이 확고해졌다고 말했다.
조아람은 2018년 2년간의 그룹 활동을 마친 뒤 구구단에서 탈퇴했으며, 이후 약 4년간 연예 활동을 쉬었다. 2022년 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을 통해 배우로서 새 출발을 알린 그는 이어 '닥터 차정숙'(이하 '차정숙')과 '감사합니다'에서 활약했고, 올해는 영화 '달까지 가자'에 캐스팅되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그는 "고민은 항상 있지만, 당시엔 경험이 전무했던 터라 더욱 열심히 준비해야 했다. 대본을 정말 많이 읽었고,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돌려보며 감독님과 자주 이야기를 나눴다. 친척 언니가 의사인데, 매일 언니에게 전화를 걸어 이런 상황에선 어떻게 행동하면 좋을지 조언을 들었다. 직접 병원에 찾아가 자문을 구한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연습 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묻자 조아람은 "술을 못 마시다 보니 소맥을 만드는 장면조차 따로 연습이 필요했다. 제조법을 몰라 욕실 욕조에서 혼자 연습한 기억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가족 중 산에 별장을 가진 분이 계셔서, 병맥주 한 박스를 매장용으로 주문해 산에 가서 병 따는 것부터 차근차근 익혔다"고 덧붙였다.

유창한 영어 실력의 비결을 묻자 그는 "어릴 때부터 팝송을 많이 들었다. 예전부터 저스틴 비버를 좋아했는데, 언젠가 그를 만나면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싶다는 순수한 마음으로 공부를 열심히 했다. 그 시기에는 뇌가 말랑말랑해서 암기도 잘 됐던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조아람은 예능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부지런히 집밥을 만들고 어항을 청소하는 등 똑 부러진 일상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는 "어머니 쪽이 미적 감각이 뛰어나시다. 과거에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활동하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버지도 끼가 많으신 편이다. 친척 중에는 앨범을 낸 분도 있고, 댄스 강사나 행위 예술을 하는 분도 계신다"며 예술적 감성이 가족에게서 물려받은 재능임을 밝혔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