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장서희는 '솔로 기간' 질문에 "계속 솔로로 지내고 있다. 연애한 지는 한참 됐다. 진지한 만남은 10년 전"이라며 "독신주의 아니다. 가끔 소개팅했으나 인연이 닿지 않았다. 솔로 생활이 너무 편하고 재밌는 게 많아서 '굳이?'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 털어놨다.
사진=SBS Plus·E채널 '솔로라서' 방송 캡처
그는 "1년에 한 번 정도 커플끼리 모일 때는 '나도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고 연애 하고 싶다' 생각한다"며 이상형에 대해서는 "외모와 성격 중 성격을 본다는 건 거짓말이다. 외모를 볼 수밖에 없다"면서 "나이는 연상은 그렇고, 연하는 5살까지 가능"이라고 말했다.
사진=SBS Plus·E채널 '솔로라서' 방송 캡처
양양 낙산사에서 108배를 한 장서희는 "나한테 좋은 기운을 주는 곳이다. 이곳에서 촬영하면 드라마도 대박 나고, 광고도 많이 찍게 되는 등 항상 저한테 좋은 일로 연결됐다. '아내의 유혹'도 여기서 찍었는데 그 작품을 발판 삼아 중국 진출까지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진=SBS Plus·E채널 '솔로라서' 방송 캡처
신동엽은 "장서희 중국 진출 후 얼굴이 거만해졌다는 소문이 있었다. 몇백억 벌었다고 하더라"고 궁금증을 드러냈다. 장서희는 "500억짜리 드라마지, 내 출연료가 500억이 아니다. 총제작비가 500억인데 내 출연료가 500억인 것처럼 소문이 났다. 진짜 그렇게 받았으면 행복했을 것"이라고 고백했다.
사진=SBS Plus·E채널 '솔로라서' 방송 캡처
108배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장서희는 "31살 때 처음 일일극 '인어아가씨' 주인공을 맡게 됐다. 주변은 물론 나도 불안했는데, 스님이 '마음이 불안해서 그렇다. 삼천배를 해보라'고 권유를 하시더라"고 계기를 설명했다.
시청률 4%로 출발한 '인어아가씨'는 40% 대박을 치며 장서희에게 연기대상을 안겨줬다. 이후 10년 동안 1년에 한 번씩 삼천배를 해왔다는 그는 "처음에는 9시간 걸렸다. 이제 괜찮다 싶어서 안 했더니 일이 잘 안 풀리더라. 작년에 다시 삼천배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사진=SBS Plus·E채널 '솔로라서' 방송 캡처
'아내의 유혹' 등 복수극을 찍으며 설움 당했던 기억을 떠올렸다는 장서희는 "'인어아가씨' 첫 주연일 때 일일드라마가 굉장히 중요했다. 그때 현장도 의아한 분위기고 감독님이 차가운 눈빛을 주는데 다 상처였다. 그래도 오기로 '다 죽었어' 생각하며 연기에 녹여냈다"고 말했다.
사진=SBS Plus·E채널 '솔로라서' 방송 캡처
비슷한 경험이 있는지 묻자 이수경은 "저도 그런 경험 많다. 한번은 방송사 전속 탤런트가 아니라는 이유로 주인공이었는데 촬영하다가 중간에 잘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