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84회에서는 드라마 중증외상센터를 통해 글로벌한 사랑을 받는 배우 주지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연예계에서도 손꼽히는 ‘수다쟁이'로 알려진 주지훈은, 집에서는 어떤 아들이냐는 질문에 "그저 평범한 80년생 아들이다. 집에서는 한마디도 하지 않는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는 중증외상센터를 본 부모님께서 재밌다는 문자를 보내자 ‘ㅇㅇ'라고 짧게 답장했다고 밝혔으며, 가족 전체가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부모님이 명절마다 각자 친가와 외가로 따로 향했던 경험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유년 시절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다고 고백했다. "어릴 때 결코 유복하지 않았다. 건어물을 파는 작은 가게, 미닫이 유리문이 있는 단칸방에서 살았다. 좁고 단열도 되지 않아 겨울에는 유난히 추웠고, 물을 연탄불에 끓여 씻어야 했다. 하지만 그런 것들은 전혀 중요하지 않았다. 비가 오는 날이면 엄마가 미닫이문을 활짝 열고 앉아 부침개를 부쳐 주셨는데, 그 기억이 너무나도 행복하다"고 회상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