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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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더본코리아 주가가 연일 하락세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더본코리아의 주가는 지난 11일 2만8250원까지 하락했다. 전일(2만9200원) 대비 3.3% 하락한 액수다.

더본코리아 주가는 지난해 11월 6일 상장해 이튿날 종가 기준 5만 1700원까지 올라가며 호조를 보였다. 하지만 이후 국내 경기 침체에 따른 실적 성장에 대한 우려와 백종원과 관련된 여러 논란이 잇달아 터지면서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거래소에 따르면 더본코리아 주가는 상장 이후 전날까지 약 5개월간 44.84% 하락했다.

최근엔 된장에 중국산 원료를 사용했다는 의혹이 퍼지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백석공장에서 생산한 '백종원의 백석된장' 성분표에 미국·캐나다·호주산 대두와 중국산 개량 메주 된장 등이 표기된 것이다. 해당 제품은 그동안 '시골집 된장의 깊은 맛 그대로'라는 문구로 홍보돼왔다. 더불어 전통 한식 제조기법을 활용했다고도 덧붙여 소비자로 하여금 혼란을 야기했다.

또 백석공장이 위치한 지역은 현재 농업진흥구역으로 지정돼 있는 곳으로 원칙적으로 수입산 원료를 쓸 수 없다. 농업진흥구역에는 가공·처리 시설을 지을 수 없지만 예외적으로 ‘국내에서 생산된’ 농수산물을 가공하는 시설은 허용된다. 이를 위반할 경우 농지법 제59조에 따라 5년 이하 징역 혹은 5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이외에도 더본코리아 산하 프랜차이즈 연돈볼카츠가 맥주 '감귤오름'과 관련한 감귤 함량 논란에 휩싸이고, '빽햄 세트'와 '브라질산 닭 밀키트' 논란 등이 계속되면서 주가가 낮아지고 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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