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제니의 공연 의상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제니는 지난 6일과 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피콕 극장에서 쇼 투어 '더 루비 익스피리언스'(The Ruby Experience)를 했다. 제니의 첫 솔로 앨범 '루비'(Ruby) 발매를 기념해 열린 이 공연에서 제니는 파격적인 의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가슴이 깊게 파인 보디 수트, 치골이 드러나는 속옷 형태의 하의 등을 입었다. 격렬한 춤을 출 때 신체 일부가 드러나는 아찔한 상황도 발생했다. 특히 '필터'(Filter) 무대 중에는 가슴 부분이 과하게 벌어졌고, 제니는 한 손으로 의상을 붙잡은 채 안무를 소화했다.

제니가 선정성 논란에 휩싸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제니는 HBO 드라마 '디 아이돌'에서 성행위를 연상하게 하는 수위 높은 장면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번 무대에서 비슷한 논란이 이어지면서 제니에게 선정성이라는 키워드가 꼬리표처럼 따라다닐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제니는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제니는 새 앨범으로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인 벅스 실시간 차트와 필리핀, 태국, 싱가포르 등 21개 국가/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솔로 가수로서 다양한 시도를 하며 연일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제니. 그가 이번 논란을 떨쳐내고 어떤 무대와 음악을 보여줄지에 대중의 관심이 쏠린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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