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유는 지난 7일 첫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극본 임상춘, 연출 김원석)에서 제주소녀 '애순'으로 등장했다.
아이유는 다채로운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관식(박보검 분)과의 유채꽃밭 첫 키스신에서는 주먹을 꼭 쥔 채 설렘과 긴장감을 동시에 드러내며, 섬세한 표정 연기와 떨리는 목소리로 캐릭터의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중반부부터는 한층 깊어진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었다. 사랑하는 관식이 떠나는 장면에서는 빗속을 뚫고 달려가 바다 앞에 주저앉아 오열하는 모습으로 절절한 감정을 극대화했다. 이후 재회 장면에서는 서로를 끌어안고 비를 맞으며 터져 나오는 눈물 연기로 깊은 여운을 남겼다.

'애순'의 사랑스러움도 빛났다. 특히 애순과 관식이 함께 부산으로 도망가는 장면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 진한 눈화장과 립스틱을 바르고 어른 옷을 입고 나온 애순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성인인 척 거짓말하는 연기에서는 떨리는 목소리와 섬세한 표정으로 실감나게 표현했다. 아이유가 애순의 딸 '금명'역도 맡아 1인 2역을 연기하게 된다는 사실이 밝혀져 기대감을 키웠다.
아이유가 출연하는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총 4주에 걸쳐 공개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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