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다음 생엔 아이돌 안 해"…블랙핑크 제니, 데뷔 9년 만의 충격 고백 ('요정재형')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K팝 아이돌로서 겪은 고충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공개된 '한 번도 안 해봤던 제니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사진=유튜브 채널 '요정재형'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요정재형'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요정재형'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요정재형' 캡처
이날 제니는 "전 세계를 돌다 보니 시차가 사라졌다. 몸이 못 버티더라. 최근에 많이 아팠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어 "블랙핑크 활동을 하면서 진짜 말도 안 되게 바빴던 적이 많았다. 그런 경험이 쌓이다 보니 (스케줄을) 소화하긴 하지만 건강에는 무리가 온다"고 덧붙였다.

정재형이 "많은 사람들이 제니처럼 살아보고 싶다고 하더라"고 묻자, 제니는 "진짜 아닐걸? 정말 아닐걸?"이라며 단호하게 답했다. 그는 "저도 이번 생만 이렇게 살고 싶다. 감수해야 할 게 많다"고 털어놨다.
사진=유튜브 채널 '요정재형'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요정재형' 캡처
제니는 어린 나이부터 이어진 YG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생활에 대해 "평가가 너무 잔인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평가 때마다 친구들이 떠나는 걸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친한 친구가 떠나도 눈물 닦고 바로 연습에 들어갔다"며 "그래도 데뷔할 거란 생각 하나로 버텼다. 내가 잘한다기보다 내 길은 이거 하나라는 생각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제니는 블랙핑크로 데뷔한 이후 자신에 대해서도 "마음이 아픈 시기가 있었다"고 표현했다. 그는 "스스로를 케어하지 못하니 부정적인 생각이 자꾸 들었다. 코로나19가 오고 나서야 건강에 집중할 시간이 생겼다"며 "휴식기를 가지면서 나에 대해 연구하게 됐다. 지금의 내가 존재할 수 있는 이유다"라고 밝혔다.

또한 제니는 2023년 개인 활동을 개인 레이블 OA에서 진행한 이후 어려움이 있다며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블랙핑크 때는 네 명이 나눠서 책임졌는데, 지금은 혼자 다 감당해야 한다. 우리 회사 직원이 15명이다. 내가 이루고 싶은 꿈은 끝까지 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시도해보지도 않고 불만만 품는 건 별로다. 그래서 나 자신에게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니는 "블랙핑크가 항상 블랙핑크로 남는 게 내 꿈 중 하나"라며 블랙핑크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