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계획2' 곽튜브가 안타까운 과거사를 고백했다.

7일 방송된 MBN·채널S '전현무계획2'에서는 전현무-곽튜브(곽준빈)가 안동 마늘갈비 맛집을 탐방했다.

이날 전현무는 갈비 맛집에서 고기 굽기 실력을 뽐내며 "많이 혼났다. 정말 갖은 핍박과 설움 속에서 고기 굽는 법을 익혔다. 지금은 집게권을 누구에게도 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곧 고기 자르는 타이밍을 고기 사장님한테 지적당하는 굴욕을 겪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LA갈비는 LA와 상관없는 거 알지?"라고 기습 질문했다. 곽튜브가 버벅거리자 그는 "포천 이동갈비는 왜 이동갈비냐"고 추가로 물었다.

곽튜브는 "자주 옮겨다서 이동갈비 아니냐"고 되물었고, 전현무는 "겸상 못 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곽튜브는 "혹시 친절하게 알려줄 수 있냐"고 자세를 낮춰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LA 갈비는 LATERAL(레터럴) 뼈가 옆으로 붙어 있고, 옆, 측면을 굽는 거다. 포천 이동갈비는 포천의 이동면에서 시작해 유명해진 갈비"라고 설명했다.

지식을 쌓은 곽튜브는 "이동갈비나 LA갈비나 나처럼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을 거다. 앞으로 겸상 못 하겠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고기 집게권을 장악하는 전현무를 보며 곽튜브는 "사회생활 시작하는 젊은 친구들은 집에서 고기 굽는 연습을 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현무가 이유를 묻자 곽튜브는 "회사에서 신입사원이 고기를 잘 구우면 사랑받고 예쁨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전현무는 "그러면 평생 구워야 한다"고 반박했다.

곽튜브는 "예전에 회사 다닐 때 부장님한테 엄청 갈굼 당했다. 고기 굽는 걸 계속 시켰는데 계속 태웠다"고 털어놨다.

전현무는 "계속 못 구우면 안 시킨다. 그것도 사회생활의 방법 중 하나"라고 처세술을 조언했지만, 곽튜브는 "나는 부장님이 계속 고기 굽기를 시켰다. 갈굼 당할 만했다"고 토로했다.

이에 전현무는 "내가 부장이었어도 널 갈궜을 거"라며 폭소했다. 곽튜브는 "부장님도 아닌데 왜 갈구냐"고 소심하게 반항해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전현무는 "오늘 게스트는 여배우다. 너랑도 아는 사이일 거"라고 귀띔했다. 곽튜브는 "김성령 씨 또 나오냐. 여배우 내가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면서 혼란스러워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