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 금쪽이, '연구원 부부' 등장 육아=업무? "화장실 간 시간까지 기록" ('금쪽같은')
'금쪽같은 내 새끼'에 3세 딸을 둔 연구원 부부가 등장했다.

28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밤마다 깨는 아이 때문에 지친 부모와 소변이 나오지 않는데도 화장실을 찾는 3세 딸이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철저히 계획하는 J형 육아를 하는 부부가 등장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들 부부는 자동차 설계를 담당하는 연구원 부부로 입사 동기라 밝혔다. 3세 딸의 수면 패턴을 분석하고, 화장실 가는 시간, 육아 교대 시간, 깨는 시간 등을 데이터화해서 관리했다.
3살 금쪽이, '연구원 부부' 등장 육아=업무? "화장실 간 시간까지 기록" ('금쪽같은')
마치 업무 이야기를 하듯 부부는 육아에 대해 분석하고 데이터화하는 모습을 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3세 딸의 식단표 또한 계랑 하듯이 수치까지 정해서 관리했다.

오차 없는 수치화된 식단을 하는 이유에 대해 부부는 "인터넷 자료에서 영유아 식단을 보고 참고했다"고 밝혔고, 3세 딸이 식사를 하는 모습을 보며 금쪽이 아빠는 "한 끼 최소 50g이니까 조금 더 줘도 되지 않냐"며 한 끼 식사도 연구하는 듯이 정확하게 수치를 확인했다.
3살 금쪽이, '연구원 부부' 등장 육아=업무? "화장실 간 시간까지 기록" ('금쪽같은')
주말 아침부터 부부는 시간대별로 움직이며 빈틈을 보이지 않았다. 이를 지켜본 오은영 박사는 "애쓰는 것 너무 칭찬해 드리고 싶은데 격려도 해주고 싶은데 더 많이 배우려고 나오신 거니까 의논할 것들을 얘기해 보면 서로 역할 분담을 해서 살림이든 육아든 잘 수행하긴 하는데 각자 역할에 집중하느라 스쳐 지나간다. 세 사람이 함께 있는 시간이 매우 드물다"고 분석했다.

이어 오 박사는 "겉으로는 효율적인 방법 같지만 서로 가족끼리 끈끈하게 같이 있는 모습이 적다. 그러면 많은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또 하나는 금쪽이가 잘 먹는 편인데 식사 도중에 보란 듯이 먹는 모습이 보였다. 이건 부모의 칭찬을 원해서 하는 행동인데 부모는 아이를 멀리서 관찰하고 둘만 얘기를 하더라"고 덧붙였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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