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윤다훈 父, 의료사고 피해자였다…"왼쪽다리 마비, 평생 장애로 남아" ('같이삽시다')
입력 2025.02.28 08:16수정 2025.02.28 08:16
사진=텐아시아 DB
배우 윤다훈 아버지의 의료사고 이야기가 공개됐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박원숙, 혜은이와 함께 이영하, 윤다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캡처
이날 윤다훈은 아버지의 의료사고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그 "저희 아버지가 원래 풍채가 좋으셨다. 매일 뛰고 운동을 해서 온몸이 근육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70년대 중반 정도에 아버지가 척추 수술을 받았다. 재수술을 권유하길래 두 번째 수술을 받았는데 수술 중 왼쪽 다리 신경이 끊기는 의료사고가 생겼다"고 밝혔다.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캡처
윤다훈은 "그렇게 잘 뛰던 분이 이제 다리를 움직이지 못했다. 건강한 오른쪽 다리와 달리 왼쪽 다리는 팔처럼 가느다랗게 되더라"고 설명했다.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캡처
그러면서 "주변에서 다들 아버지에게 의료사고 보상을 받으라고 했다. 아버지는 '그 사람은 실수를 한 거고, 의사 되기 위해 평생 공부를 했을 텐데 의사복을 벗게 할 수 없다'며 일절 소송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캡처
윤다훈은 "아버지가 '이렇게 장애를 갖고 살라는 하늘의 뜻'이라면서 상황을 받아들였다"며 "아버지를 모시고 전국을 다닐 정도로 아버지 다리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의료 신기술도 기다리고 했는데, 이제는 고령이셔서"라고 말했다.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캡처
박원숙이 "부모님과 자주 통화하냐"고 묻자, 윤다훈은 "하루에 7~8번 정도 한다. 아침에 전화 드리고 점심 때는 식사했는지 확인 전화를 한다. 외출했을 때는 집에 들어가셨는지 체크한다"고 답했다.
이어 "수화기 너머 부모님 목소리를 예민하게 들으려고 한다. 목소리가 안 좋으면 걱정이 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