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츠투하츠는 24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데뷔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SM의 '더 퓨처'가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SM에서 소녀시대 이후 18년 만에 등장한 다인원 걸그룹 하츠투하츠. 긍정적인 반응이든, 부정적인 반응이든 하츠투하츠는 벌써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하츠투하츠는 데뷔에 앞서 각종 브랜드와의 협업 소식으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멤버 에이나는 데뷔 전에 이미 음악방송 MC 자리를 꿰찼다. 멤버들은 이날 메가커피의 새 얼굴로 나섰다. 이들은 패션 플랫폼 무신사의 봄 신상 캠페인 모델로도 발탁됐으며, 캐릭터 브랜드 하츄핑과도 협업한다. 한 매거진을 통해서는 명품 G사 2025 봄/여름 컬렉션 화보를 선보였다. 이 화보에서 이들은 옷은 물론 가방 등 액세서리까지 소화했다. 이처럼 하츠투하츠는 신인답지 않은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메가커피와 SM의 캠페인에 하츠투하츠가 첫 주자로 나선 데 시선이 쏟아진다. SM에는 쟁쟁한 스타들이 속해 있지만, 막내인 하츠투하츠가 첫 번째로 출격했다. SM이 신인인 하츠투하츠를 차세대 주자로 점찍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아직 익숙하지 않은 얼굴이 각종 브랜드 모델로 활약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표하는 이들도 있다. 소속사의 영향력을 등에 업고 '금수저 데뷔'에 나서는 게 자칫 반감을 살 수도 있다. 아이돌 그룹은 성장 서사 역시 팬덤을 모으는 데 중요한 요소인데, 하츠투하츠는 그런 스토리 부재가 약점이 될 수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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