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완벽하게 도둑 맞았다"…올리비아 마쉬, 표절 의혹 사실상 인정](https://img.tenasia.co.kr/photo/202502/BF.39455870.1.jpg)
24일 텐아시아 취재에 따르면 올리비아 마쉬는 지난 13일 발매된 첫 번째 미니앨범 'Meanwhile'(민와일) 더블 타이틀곡 '백시트'(BACKSEAT)의 크레딧에 미국 가수 아이작 던바(Isaac Dunbar)의 이름을 두 번째로 올렸다.
당초 올리비아 마쉬는 'BACKSEAT' 크레딧 작곡자 명단에 자신의 이름을 최상단에 두고 프리즈(Freez), 프라임 타임(Prime Time) 등 3사람의 이름을 게재했다. 그러나 새롭게 수정된 크레딧에는 프리즈와 프라임 타임을 빼고 아이작 던바를 추가했다.
업계는 "올리비아 마쉬가 이렇게 크레딧 수정을 한 건 아이작 던바의 주장을 받아들였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것으로 표절 논란이 일단락될지는 미지수다. 아이작 던바가 크레딧 추가를 통한 저작권료 배분으로 사태를 끝내는 데 동의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리비아 마쉬가 표절 및 유사성 논란을 인정했어도 원작자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논란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작 던바는 최근 SNS 등을 통해 자신의 곡 '어니언 보이'(onion boy)와 'BACKSEAT'가 유사하다고 주장하며 "2019년 침실에서 쓴 자작곡을 완벽하게 도둑맞았다"고 했다. 이후 올리비아 마쉬는 "유사성을 전혀 몰랐다"며 사과했다.
올리비아 마쉬는 유튜브 채널의 '백시트' 뮤직비디오에도 "지금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과 상황에 대해 모든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 곡을 발표하기 전에 좀 더 철저하게 확인하지 못한 점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올리비아 마쉬 측은 "'Meanwhile'에 더블 타이틀곡 '백시트'와 '스트래티지'(STRATEGY) 등 총 5곡을 수록했다"며 "올리비아 마쉬가 작곡가로서 활동했던 시기에 작업한 곡들로, 2년간의 자기 발견 여정이 고스란히 담겼다"고 소개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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