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694회는 '아티스트 윤수일' 편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윤수일은 본인이 작사 작곡한 '아파트', '아름다워'로 한 해에 두 차례 가요톱10 골든컵 상을 수상했다며 두 곡의 탄생 비화에 대해 얘기했다.
먼저 '아름다워' 곡에 대해 윤수일은 "쭉 창작활동을 하면서 펑키 리듬의 곡을 한국 음악팬들이 좋아한다는 걸 착안해서 펑기 곡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원래 펑키는 흑인 스타일의 그루브 음악이라 어려운데 도전을 했다"고 운을 뗐다.

MC 신동엽은 "꽃을 받은 사람 중 당선된 분들이 그 당시 기사가 났었는데 고현정, 오현경 씨였다. 그 당시 윤수일도 미스코리아만큼 독보적인 외모로 유명했다고 들었다. 요즘 아이돌 못지않은 비주얼이다. 사는 집 앞에 팬들이 장사진을 이뤘다고 하던데"고 당시 윤수일의 인기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윤수일은 "어머니가 집 앞에 찾아온 팬들에게 '빨리 학교 가라. 공부를 하고 나서 내 아들을 만나다오' 이렇게 설득을 했던 기억이 있다"며 회상했다.
꾸준히 사랑받는 명곡인 '아파트'에 대해서도 언급한 윤수일은 "지난해 가수 로제의 '아파트'가 흥행하면서 다시 주목을 받아 행복하다"고 전하며 "아파트와 관련된 곡을 고민하던 와중에 친구가 와서 자기 애인이 살던 아파트에 초인종을 눌렀는데 애인이 없더라는 얘기를 들려줘서 애절한 사랑의 스토리가 떠올라서 5분 만에 악상이 떠올라 곡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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