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
사진 =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
옷 입기를 거부하는 금쪽이의 사연이 공개됐다.

21일 된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에는 늦둥이 예비 초3 딸을 키우고 있는 부부가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부부는 금쪽이가 갑갑하다며 속옷을 포함한 모든 옷 입기를 거부해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피부에 닿는 모든 옷을 거부한다고.

이어진 관찰 영상에서 금쪽이는 옷을 입히려는 엄마에게 "나 너무 갑갑하다"며 칭얼거렸다. 금쪽이 엄마는 "4~5개월 전부터 극도로 옷을 거부하고 있다. 청바지는 한 번도 입은 적이 없다.솔기 있는 양말도 거부한다"며 잦은 결석으로 유급 위기까지 맞았다고 설명했다.
사진 =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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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이가 열흘 동안 씻지 않았다고 밝힌 엄마는 "겨우 일주일에 한 번 정도 강제로 씻긴다"며 옷 입기에 이어 씻기도 거부한다며 최근 4~5개월 전부터 증상이 심해졌다고 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사람마다 고유의 특성을 가지고 태어난다.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생물학적 특성을 기질이라고 한다. 감각적으로 예민한 기질이 있을 수 있는데 금쪽이는 심하다. 속옷도 못 입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금쪽이는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반팔 반바지 차림으로 엄마와 함께 피아노 학원에 갔다. 학원을 마친 후 엄마와 함께 식당에 간 금쪽이. 금쪽이는 "엄마 신발 벗을래. 점퍼 뺄래"라며 울먹였다. 외투를 벗고 식당에 드러누운 금쪽이는 "이거 갑갑하다"며 바지까지 벗겠다며 떼를 썼다. 이를 지켜본 오 박사는 "분리불안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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