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 장원영/ 사진=텐아시아 사진 DB
아이브 장원영/ 사진=텐아시아 사진 DB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연초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그룹 몬스타엑스, 아이브, 그리고 신인 걸그룹 키키까지. 아티스트 라인업이 한층 강화되면서 엔터 업계에서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몬스타엑스의 멤버 기현이 지난 21일 전역했다. 그는 몬스타엑스 멤버 가운데 네 번째 군필자다. 맏형 셔누는 사회복무요원을 했고, 민혁과 주헌은 각각 지난해 10월, 지난달 만기 전역했다. 오는 5월 형원이 전역하면 완전체 활동에 나설 수 있게 된다. 몬스타엑스는 탄탄한 코어 팬덤을 갖고 있어 완전체 활동을 본격화하면 스타쉽의 실적이 반등할 수 있다.
몬스타엑스/ 사진 제공=스타쉽
몬스타엑스/ 사진 제공=스타쉽
KiiiKiii 키키/ 사진 제공=스타쉽
KiiiKiii 키키/ 사진 제공=스타쉽
스타쉽의 새로운 카드인 신인 걸그룹 키키도 출격을 앞두고 있다. 키키는 오는 24일 선공개곡 '아이 두 미'를 발매한다. 이들은 27일 방송되는 Mnet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해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을 예정이다. 같은 날 SM엔터테인먼트의 새 얼굴 하츠투하츠도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두 그룹의 정면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인기의 정점을 달리고 있는 아이브의 여동생 그룹이라는 점도 눈길을 끄는 요소다. 정식 데뷔는 3월이지만, 이미 키키를 향항 기대감이 높은 상태다.

스타쉽의 대표 효녀 그룹 아이브도 여전히 강력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선공개곡 '레블 하트'로 힘차게 출발한 아이브는 '애티튜드' 활동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초통령'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아이브. 주요 팬층의 연령대가 낮아 구매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편견도 있었지만, 괜한 걱정이었다. 이들의 부모님이 콘서트 티켓 예매 경쟁에 뛰어들며 자녀의 문화생활을 지원해서다. 멤버 중 특히 장원영은 긍정적 사고로 '럭키비키'라는 유행어까지 만들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아이브는 스타쉽의 가장 확실한 성공 사례로서 소속사의 주요 성장 동력이 됐다.
아이브/ 사진 제공=스타쉽
아이브/ 사진 제공=스타쉽
스타쉽은 올해 국내에서는 키키를, 해외에서는 아이브를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이제 막 가요게에 나서는 키키의 초기 활동 기반을 다지면서 아이브의 영향력도 동시에 확대하는 것이다. 두 그룹의 콘셉트가 확연히 달라 팬층이 겹칠 우려도 적다. 몬스타엑스의 완전체 활동까지 더해져 회사가 한 단계 성장할 전망이다.

다만 2020년 데뷔한 크래비티는 스타쉽의 아픈 손가락이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멤버가 여럿 있고, 곡도 트렌드에 맞는 스타일이었으나 이렇다 할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다. 이 그룹은 Mnet '로드 투 킹덤'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첫 컴백에서도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