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의의 경쟁'이 공개되는 시간마다 설렘을 느끼고 있다는 정수빈은 작품 속에서 성장하는 우슬기처럼 매 순간 연기에 몰입하며 자신의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었다.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혜리와의 욕조 키스신에 관해 묻자, 정수빈은 예상보다 뜨거운 반응에 오히려 놀랐다고 답했다. 그는 "촬영할 땐 인물들의 서사를 따라가다 보니 특별한 장면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상상도 못 했던 반응이었다. 혜리 언니가 든든하게 이끌어 준 덕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촬영에서는 예상치 못한 순간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정수빈은 "혜리 언니가 본인 몫의 촬영이 끝났는데도 내 촬영장에 와줬다. 예상치 못한 방문이라 언니를 보자마자 울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정수빈에겐 '선의의 경쟁'이 단순한 작품이 아니라, 소중한 인연이 깃든 기억이 됐음을 알 수 있었다.
앞으로 배우로서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정수빈은 "요즘 사회는 경쟁이 너무 치열하다. 상처받고 외로운 분들에게 연기를 통해 따뜻한 위로를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며 진심 어린 대답을 전했다.
정수빈의 화보와 인터뷰는 앳스타일 3월 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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