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피원하모니 기호가 사기 혐의로 피소된 어머니를 대신해 사과했다. 기호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17일 기호 어머니 관련 입장문을 발표했다. FNC에 따르면 지난해 기호 어머니에 대한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은 조사를 거쳐 이 사건을 불송치했으나 고소인이 이의신청을 해 최근 재조사가 시작됐다.
고소인은 SNS에서 기호를 언급했고, FNC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이에 기호를 향한 비난이 쏟아졌다. 일부 대중은 기호가 평소 명품 패션 아이템을 착용하는 점을 문제 삼았다. 기호의 최신 영상은 물론 몇 년 전 영상에도 네티즌은 돈을 갚으라는 댓글을 달았다.
티파니도 비슷한 논란에 휘말린 적이 있다. 그는 부친의 사기 논란 탓에 가정사를 털어놔야 했다. 2018년 티파니는 "아버지의 여러 가지 문제들로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다"며 "데뷔 이후에도 제가 모르는 상황에서 일어난 여러 채무 관련 문제들로 아버지와 관계된 분들의 협박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티파니는 결국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문제들이라 판단, 아버지와의 관계를 정리했다.
피해자 입장에서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가해자의 자녀들을 언급했을 테다. 자녀들 역시 누군가의 눈물에서 비롯된 돈으로 호의호식했다며 비판적인 시각으로 볼 수도 있다. 자식을 언급했다는 이유로 피해자를 탓할 수 없는 이유다. 다만 자식이 부모를 택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자식이 그 일을 책임져야 할 이유도 없다. 게다가 피원하모니 기호의 어머니 사건은 결론이 나지도 않았다. 결론이 나길 기다렸다 판단해도 될 일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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