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6일 KBS 2TV '개그콘서트' 1110회에서 '심곡 파출소', '소통왕 말자 할매', '황해 2025' 등 다양한 코너가 진행됐다.
'심곡 파출소'에선 새로운 캐릭터 '김직각' 김시우가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뚝딱거리는 움직임으로 '심곡 파출소'에 들어온 그는 자신을 "각에 살고 각에 죽는 신입 경찰"이라고 소개했다. 송필근은 잘 부탁한다면서 악수를 청했는데, '김직각'은 악수하기까지 너무도 많은 사전 준비 동작을 취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아' 윤승현의 플러팅은 '심곡 파출소'의 또 다른 재미 포인트였다. 그는 두 번째 미아 이정인이 등장하자 송필근에게 "지팡이 아저씨, 다리 좀 놔줘"라고 부탁했고, 이모를 소개해 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정인과 '손병호 게임'을 하다 "화장실 좀 다녀올게요"라고 말했고, 이정인이 "오빠는 기저귀 안 차요?"라고 묻자 "잘 때 빼고 안 차요"라고 늠름하게 이야기해 재미를 더했다.

김영희는 신수현 맞춤 인사법도 제안했다. 김영희는 유키스의 히트곡 '만만하니'를 응용해 "'내가 그렇게 만만하다!'하고 손을 내밀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황해2025'에서는 저렴하게 건강검진을 시켜주겠다며 정범균에게 피싱을 시도하는 오민우, 장현욱의 모습이 펼쳐졌다. 그런데 정범균은 "어제 건강검진 받았는데?"라고 답했고, 장현욱은 "벌써 당하셨어요?"라고 답장을 보내 폭소를 유발했다. 또 정범균은 "저번에 빠진 검사가 있다"라는 말에 호기심을 보였고, 장현욱은 "MBTI 검사가 빠졌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밖에 이날 '개그콘서트'에선 '데프콘 썸 어때요', '믿는 우리 새끼', '오스트랄로삐꾸스', '나숙이', '해바라기 포장마차', '아는 노래', '이토록 친절한 연애'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최재선 텐아시아 기자 reelecti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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