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불후의 명곡’(연출 박형근 김형석 최승범) ‘2025 신년기획 4탄 : 심수봉&송가인의 새해 연가’ 2부가 15일 전파를 탄다.
이날 ‘심수봉 박사’를 자칭한 MC 이찬원은 “심수봉과 이분의 투샷은 처음”이라며 심수봉과 송창식이 방송 역사상 처음으로 한 방송에 출연하는 것을 두고 설레어 한다. 이어 등장한 송창식은 심수봉의 ‘그때 그 사람’을 언급하며 “처음에 노래 나왔을 때 내 주변 사람들이 전부 쇼크를 먹었다. 목소리에 다 갔다”라며 “그렇게 힘주어 부르는 거 같지도 않은데 목소리가 아주 쇼킹했다”라고 극찬부터 쏟아낸다.
두 사람은 같은 노래를 각각 부른 인연도 전한다. 송창식은 영화 ‘바보들의 행진’ OST인 ‘날이 갈수록’을 먼저 발매해 불렀고, 이후 심수봉이 취입해 해당 곡을 다시 해석한 바. 송창식은 당시 심수봉의 등장에 대해 “트로트가 확 바뀌겠구나 기대했다. 어떻게 바뀔까 했는데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더라”고 회상하며 미소 짓는다.
심수봉은 송창식의 매력을 묻는 질문에 “그냥 옆에만 있어도 매력이 넘치는 사람”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심수봉은 주변에 송창식을 좋아했던 동료가 없냐는 말에 “저는 항상 혼자 다녔다”라고 원천봉쇄에 나선다는 전언.
이와 함께 송창식은 함께 출연한 송가인에 대한 애정을 전해 궁금증을 더한다. 송창식은 “트로트 경연 당시부터 점 찍었다. 잘 될 줄 알았다”라고 밝혀 현장을 떠들썩하게 한다고.
한편 이날 송창식은 ‘왜 불러?’를 비롯해 ‘사랑이야’, ‘담배가게 아가씨’ 등 자신의 히트곡을 생동감 넘치게 불러 관객들의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다는 후문이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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