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에서 개벤져스 김민경과 오나미는 13개월 만에 리그 복귀전을 치뤘다. 방출된 뒤 오나미와 열띤 훈련을 이어왔던 김민경은 경기가 시작되자 불나비를 강렬하게 밀어붙이며 돌아온 피지컬 1인자의 위엄을 드러냈다. 여기에 오나미는 볼을 뺏기지 않기 위해 경계 모드에 돌입하며 상대 팀을 불안에 떨게 했다.
ADVERTISEMENT
오나미는 쉴 틈 없이 전방을 몰아붙이며 기회를 포착, 불나비의 볼을 걷어내며 수비에 나섰다. 이어 후반전으로 돌입한 오나미는 수비를 모두 제친 완벽한 플레이로 보는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빠른 움직임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그의 독기 가득한 모습은 치열한 한판 승부에 빠져들게 했다.

가장 많은 활동량을 보여준 오나미는 갑작스럽게 찾아온 근육 경련에 속상한 마음을 내비쳤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필드 위에 오르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며 뭉클함을 선사했다.
ADVERTISEMENT
앞서 오나미는 뇌신경 혈관 손상으로 안면 마비를 겪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난해 10월 KBS2 TV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갑자기 두통이 있어서 병원에 갔다. 뇌혈관에 상처가 나서 검사를 했는데 얼굴 한쪽이 마비가 왔다"고 털어놨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