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에서 안재욱은 본투비 다이아몬드 수저 LX호텔 회장 한동석 역으로 분했다. 그는 한동석이 지닌 냉철한 카리스마를 단호한 표정과 말투로 표현해내는가 하면, 사별한 아내를 그리워하는 순정을 표현했다.
안재욱은 극 초반부터 캐릭터의 특징을 제대로 살리며 시선을 강탈했다. 동석은 딸 한봄(김승윤 분)이 주선한 소개팅에서 그림을 설명해주겠다는 상대에게 "설명하지 마십시오. 전 제 눈으로만 보고 판단합니다"라면서 팔짱을 끼고 무표정을 지었다.

안재욱은 10년 만에 KBS 주말극에 복귀했다. 앞서 그는 2003년 8월 8일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음주운전을 하다 강남구 제일생명 사거리에서 앞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혈중알코올농도는 0.110%로 면허취소에 해당. 이어 2019년 2월 음주단속에 적발돼 면허 정지 처분을 받고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전북 전주에서 공연을 마치고 숙소 옆 식당에서 술을 마신 다음 날 오전 직접 운전해 서울로 향하던 중 음주 단속에 걸렸다.
안재욱의 베테랑 면모를 엿볼 수 있는 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